불교광장공식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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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광장공식해산
  • 불영
  • 승인 2013.08.26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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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광장 후보 추대위 공식 해산

26일 3차 회의서 결의.선관위 권고 유감

9월 2일 전체 회의 방향 모색

선거전 불가피 . 안개 정국

불교광장 총무원장 후보추대위원회가 26일 공식 해산했다. 이에 따라 이번 제34대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는 추대가 아닌 경선 형태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추대위는 26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템플스테이통합정보센터 보현실에서 제3차 회의를 열고 후보추대위를 공식 해산키로 결의했다. 회의에는 20여 명의 추대위원이 참석했으며, 무량회측 스님들은 불참했다. 회의는 비공개로 50분 가량 진행됐다.

추대위는 회의 직후 개최한 간담회에서 “후보 추천자가 없어 추천위를 해산키로 했다”며 “일각에서 (추대위를) 특정인에 대한 추대 과정이나 배제 과정으로 이해하는 것은 추대위 구성 면면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몰지각한 행태이자 추대위의 진정성을 왜곡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중앙선관위의 선거법 위반 관련 권고에 대해선 유감의 뜻을 밝히고 그럼에도 선관위의 결정을 수용한다 고 말했다.

추대위는 중선위의 결정이 비록 권고수준일지라도 이를 수용하는 길은 후보추대위를 해산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고 추후 논란을 없앨 수 있는 바람직한 길이라는 입장에 추대위원 전원이 합의했다 고 밝혔다.

추대위 대변인 덕문스님은 법률 자문 결과 추대위 활동이 사전선거운동이나 종무원의 선거 중립 조항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의견을 받았다며 후보 추대나 낙선 행위가 이뤄지지 않았는데도 중앙선관위가 예단해서 권고를 함으로써 사전논의조차 하지 못하게 되어 유감이라고 말했다.

추대위는 입장문을 통해 비록 후보추대위는 무산됐지만, 참여했던 종단의 제 주체는 종책과 비전이 제시되는 올바른 선거풍토 확립과 원융화합의 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고 다짐했다.

추대위 해산에 따라 불교광장은 오는 9월 2일 오후 3시 대구 동화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이후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덕문스님은 임의모임인 불교광장에서 후보 관련 논의를 하는 것은 선거법 위반에 해당되지 않는다며 별도의 추대위 구성 등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무량회가 26일까지 자승스님의 불출마 선언이 이뤄지지 않으면 불교광장을 탈퇴하겠다고 공언한데 대해서는 언론을 통해 알았고, 아직 불교광장 차원에서 공식 논의된 것은 없다 고 말했다.

               불영TV뉴스도암e-hana206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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