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조계사성역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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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조계사성역화
  • 불영
  • 승인 2013.08.21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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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근현대 최대 불사 '조계사 성역화'

역사문화지구 조성…서울시와 협약 체결, 3500억 추정
 
인사동·경복궁 잇는 문화벨트 조성

관광 활성화·역사성 확보 목적

서울 조계사를 포함한 견지동 일대가 역사문화공원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견지동 역사문화관광자원 조성 사업은 이명박·오세훈 전 서울시장부터 서울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해 서울시 도시정비계획에 따라 지속적으로 논의돼 온 사안으로서 근 10여년만에 구체화된다는 점에서 특히 주목된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조계사를 비롯한 이 일대는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어 주중과 주말을 불문하고 많은 외국인 등으로 북적이지만 이에 관한 시설이 부족한 실정이었다”며 “이 곳을 찾는 많은 사람들이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향유할 뿐만 아니라 주변 상권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조계사를 비롯한 견지동 일대는 불교와 민족문화의 보고지만 다소 옹색한 부분이 있었다”며 “이번 사업으로 이 일대가 진정으로 전통문화를 대표하는 본산으로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일대는 관광 뿐만 아니라 힐링과 성찰을 중심으로 한 서울시민의 공간이 될 것”이라며 “문화를 육성하는 것은 미래 서울을 위해서도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이번 업무 협약의 의미를 강조했다.

조계종 측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역사문화관광지구 조성사업은 2013~2017년, 2018~2022년 총 2단계로 진행된다.

조계종은 지난 2011년부터 서울시 측과 경복궁ㆍ인사동을 잇는 전통문화벨트 조성을 위해 논의해왔다.

사업 대상지는 조계종 견지동 45번지 일대 2만 8577㎡ 125필지로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조계사 대웅전, 우정총국을 제외한 현재 조계사 일대가 모두 재정비 된다.

특히 지하공간이 개발돼 외부의 소규모 상점들이 문화상품아케이드로 구성되며 관광객을 위한 버스주차장도 마련된다.

지상 7층의 호국관과 지상 4층의 템플스테이 체험관, 역사교육관 등 공공 목적을 지닌 건물도 들어선다.

이석심 조계종 기획실 차장은 “이번 사업은 관광활성화 뿐만 아니라 도심 속 휴식공간에 대한 수요를 위해 필요한 사업”이라며 “토지매입비 등의 변수를 고려해 2600억원에서 최대 3500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불영TV뉴스도암e-hana206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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