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동반가사유상반출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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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동반가사유상반출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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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8.01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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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반가사유상 해외 반출 불가

장기간 해외 전시에 따른 훼손 우려가 일었던 국보 제83호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의 미국 전시가 불허됐다.

문화재청(청장 변영섭)은 30일, 국립중앙박물관이 오는 10월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서 열리는 "황금의 나라 신라특별전" 을 위해 반출 허가를 신청한 문화재 목록 가운데 금동반가사유상과 기마인물형토기, 토우장식장경호 등 3점에 대해 반출을 불허했다.

잦은 해외 전시로 훼손될 우려가 있다는 뜻에서다.

문화재청의 결정에 대해 전시를 추진해 온 국립중앙박물관측은 "전시의 상징성을 고려할 때 반가사유상이 빠진 것은 매우 유감" 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일각에서는 "문화재위원회가 조건부 가결한 것을 문화재청장이 번복했다" 며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하지만 문화재 반출의 최종 결정권자는 문화재청장인 만큼 결정이 또 다시 번복될 가능성은 없다.

반가사유상의 해외전시에 따른 논란이 장기간 이어졌음에도 조계종을 비롯한 불교계는 이와 관련한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다.

논란이 문화재적 관점만 부각됐을뿐, 신앙의 대상인 불교계가 반가사유상에 대한 논의를 벌이거나 입장을 정리하지 않은 것은 성보에 대한 인식 부족을 드러냈다는 지적이다.

                   불영TV뉴스도암e-hana206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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