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편향이영근사장대행사퇴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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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편향이영근사장대행사퇴촉구
  • 불영
  • 승인 2013.05.3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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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계, 5월31일 실천행동 본격 돌입

청와대 앞 피켓시위·조계사서 서명도

인천국제공항공사 이영근 사장직무대행이 독실한 개신교 신자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인천공항의 종교편향 및 문화재 홀대 행보를 규탄하는 여론이 재차 확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불교계가 이영근 사장직무대행의 공직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불교계는 5월31일 조계종 직영사찰 조계사에서 이영근 사장직무대행의 공직사퇴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실천행동에 나섰다.
 
100만명을 목표로 진행될 서명운동에는 첫날부터 조계사 대중 스님과 신도 및 불자들이 대거 동참했다.

조계종 문화국장 수진 스님을 시작으로 청와대 앞 피켓시위도 이어졌다. 피켓시위는 향후 포교사단 등 불교계 단체들이 동참한 가운데 릴레이 형태로 이어질 계획이다.
 

특정사안에 대한 불교계의 반발이 조직적 반대 움직임으로 확대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부처님오신날 연등 설치 논란 끝에 공항 내 연등이 설치된 이후에도 인천공항공사를 향한 비난여론은 오히려 거세지는 형국이다.

조계종은 이런 불자들의 여론을 수용해 5월27일 예정됐던 이영근 직무대행의 사과방문을 보류했으며 대변인실을 통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29일 중앙신도회도 입장문을 내고 2000만 불자의 이름으로 인천공항측의 행보를 규탄한데 이어. 해당 사태의 책임자인 이영근 사장직무대행의 사퇴를 촉구했다.

종교평화위원회도 공개질의를 통해 일련의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과 책임있는 해명을 요구했다.

불교계의 이 같은 이례적 행보는 인천공항공사측의 종교편향 및 문화재 홀대 행보가 이영근 사장 직무대행의 종교에서 비롯됐다는 의혹과도 무관하지 않다.

최근 이영근 직무대행이 독실한 개신교 신자로서 남다른 신앙활동을 해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인천공항의 종교편향 비난 여론에 거듭 불을 지폈다는 분석이다.

더욱이 이 같은 비난 여론은 6월초 인천공항 사장 임명을 앞두고 이영근 사장직무대행이 최종후보로 결정됨에 따라 공직자의 자질문제로 재차 불거졌다.

문화재 홀대 및 종교편향의 책임자였던 이가 한국의 관문인 인천공항의 사장이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 이 불교계의 대체적인 여론이다. 

일인시위에 나선 문화국장 수진 스님은 이영근 부사장(사장직무대행)은 인천공항공사가 한국의 전통문화를 무시하고 노골적인 종교편향 행보를 보인데 대해 명확한 책임을 져야 할 것 이라며 공직사퇴를 촉구했다.

                불영TV뉴스도암e-hana206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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