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동자승 출가
5월3일 조계사 보리수 새싹학교 학교 출가식
어린이 10명 삭발수계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동자승 단기출가 행사인 조계사 보리수 새싹학교 출가식이 5월3일 조계사 마당에서 열렸다.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닷새간의 적응기간을 거친 후 지난 4월29일 조계사에 입방한 10명의 어린이들은 이날 조계사 주지 도문 스님을 은사로 삭발수계하고
스님이 되었다.
5월18일까지 조계사 스님으로 생활하게 될 10명의 동자스님들은 단기출가기간동안 장애아동 보호시설 한사랑마을 방문, 총무원장 스님 친견, 연등회 행렬 참가, 연등놀이 동참, 동자승 축구대회 등 다양한 봉축 행사에 동참한다.
단기출가이지만 삭발수계식은 불교의례에 따라 진행됐다. 처음 해보는 삭발에 긴장한 모습을 보이던 어린이들은 매끈해진 머리가 신기한 듯 머리를 매만지며 웃음을 터뜨리는 등 천진불 특유의 해맑은 모습으로 돌아왔다.
수계와 연비, 발원문 낭독을 제법 의젓한 모습으로 합장을 하는 등 여법한 모습을 보여 불자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동자스님들은 불자오계와 사미계를 받아 잘 지킬 것을 약속한 후 발원문을 통해 부처님을 만나게 해주신 부모님께 감사 드린다며 스님들 말씀 잘 들으며 즐겁게 생활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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