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사훼불만행진상조사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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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사훼불만행진상조사촉구
  • 불영
  • 승인 2012.09.08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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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사 훼불 목사 일벌백계하라"
 
대책위원회·청년불자 등 6일 대구법원서 시위

훼불만행 철저한 진상조사 재발방지 등 촉구
 
 천년고찰인 동화사에 몰래 들어와 대웅전에 봉안되어 있는 불경을 훼손하고 산신각의 벽화에는 차마 입에 담기조차 부끄러운 욕설을 쓴 것은 인간으로서는 도저히 행할 수 없는 만행이며 2000만 불자들의 자존심이며 가슴에 대못을 박은 악행이다.”

동화사훼불현장

팔공산 동화사에서 발생한 한 목사의 훼불만행 사건과 관련, 대구지역 불교계와 청년 불자들이 9월6일 오전 대구지방법원 앞에서 철저한 진상조사와 재발방지 대책을 촉구하는 항의시위를 가졌다.

동화사훼불사건대책위원회(위원장 원광 스님)는 “우리 불교계는 그 동안 일부 개신교인들의 끊임없는 불교말살 및 민족문화파괴 행위에 시달려야 했다”면서 목사의 훼불을 강력하게 규탄하는 성명을 채택, 발표했다.

불자들은 성명에 개신교계를 향한 엄중한 경고의 목소리도 담았다. 스님과 불자들은 “개신교계는 더 이상 이웃 종교에 대한 종교증오 및 이로인한 범죄행위가 일부 광신도들의 행위로만 국한된 것이라고 항변하면서 방치해서는 안 된다”며 책임 있는 행동과 실천을 촉구했다.

목사가 동화사에서 저지른 훼불 만행과 과거 광신도들의 불교말살 행위를 조직적인 테러로 규정하면서 개신교인들은 사회가 분열되고 국가가 혼란에 빠지기 전에 불교계에 진심으로 참회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을 수립해 줄 것을 함께 요구했다.

불자들은 성명 말미에 “개신교인 역시 한민족이기에 이웃 종교에 대한 배타적 자세를 버리고 종교화합의 길에 동참해 달라”고 거듭 촉구했다.   

                    불영TV 뉴스 도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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