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불교대표단WFB대회장전원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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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불교대표단WFB대회장전원철수
  • 불영
  • 승인 2012.06.13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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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불교, WFB행사 보이콧 

티벳불교대표 참석트집잡던 중국대표단 대회장에서 전원철수

세계불교도의 교류를 넘어 세계 평화와 화합을 위한 세계불교도우의회 행사가 중국의 티베트 간 문제로 파행됐다.

WFB한국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진옥)가 6월 12일 여수 흥국체육관에서 개최한 개회식에서 중국불교대표단(단장 석영, 소림사 주지)이 티베트대표단의 참석과 관련해 개회식 참여를 비롯한 행사를 보이콧했다.

중국불교대표단은 13일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개회식 자리에서는 한국대회 조직위의 티베트불교 대표단 초청을 두고 중국불교대표단의 반발과 함께 WFB본부와 조직위 간의 입장 차이가 드러났다.

이와 함께 펠롭 WFB본부 사무총장도 개회식 불참을 통보하는 등 중국 측 입장에 동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중국불교대표단은 12일 오전 WFB다람살라 지부 페마 친쵸르 문화복지 이사(중앙티베트 행정부 장관)의 총회 참석을 거부한데 이어 오후 개막식에서도 페마 친쵸르 이사의 참석을 이유로 불참 입장을 밝혔다.

티베트불교대표단의 삼동린포체와 캄툴 인도 티베트 불교의 영적 지도자 캄툴 린포체도 조직위의 양해의 말에 개회식장 앞에서 발길을 돌렸다.

캄툴 린포체는 13일 진행 예정인 WFB한국대회 고승수계법회의 증명법사다.

한국대회 조직위원장 진옥 스님은 WBF다람살라 지부는 공식지부로 중국 측 독단적 행동에 유감 이라했다.

중국불교대표단은 이번 대회에 앞서 티베트불교대표단의 방한에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티베트불교대표단에는 달라이라마 최측근인 삼동 린포체가 포함돼있다. 삼동 린포체는 WFB 한국대회 조직위원회 차원에서 초청해 10일 입국했다.

달라이라마의 망명정부 일선 퇴진과 총리제 도입 후 티베트 인도 망명정부 초대 총리를 지내낸 삼동 린포체는 현재 티베트 망명정부의 실질적인 대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삼동 린포체의 입국에는 티베트 망명정부를 대표해 롭상 리마 망명정부 종교문화성 장관과 노부 돈덴 망명정부 비서실장도 함께 했다

달라이라마 방한은 티베트망명정부 인정 여부란 정부 차원의 문제로 인해 매번 무산돼왔다.

한국불교계 내에서도 달라이라마 방한에 대한 목소리가 있어왔지만 정부입장과 중국불교계 입장을 고려해 종단 차원의 언급 등을 피해왔다.
 
하지만 22년만의 WFB한국대회를 앞두고 달라이라마 초청이 화두로 떠올랐다.

1990년 서울에서 열린 제17차 WFB한국대회에서도 달라이라마 방한은 한중수교에 이은 정부의 비자발급 중단 등으로 무산된 바 있다.
 
이에 대해 중국불교협회는 2009년 11월말 도술인 중국불교협회 부회장의 종단협 회장 자승 스님과의 환담 중 미리 준비해온 일방적인 경고성 성명을 발표하기도 하는 등 강력한 반대입장을 밝혀왔다.

                         불영Tv뉴스 도암 e-hana206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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