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은선원선원장대행스님원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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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은선원선원장대행스님원적
  • 불영
  • 승인 2012.05.22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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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음선원 선원장 대행 스님 원적
 
한국 비구니계의 큰 스승인 한마음선원 선원장 대행 스님이 5월 22일 오전 0시경 안양 한마음선원에서 원적에 들었다. 법랍 63세. 세납 86세

1927년 서울 이태원에서 태어난 대행 스님은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중 오랫동안 산중에서 수행했다.

1950년 오대산 월정사에서 조계종 초대 종정 한암 스님을 은사로 득도한 스님은 강원도와 경기도 일대의 산하를 유랑하며 10여년간 수행정진했다.
 
이후 1960년 월정사에서 탄허 스님을 은사로 사미니계를, 이듬해 비구니계를 수지했다.

대행 스님은 1972년 경기도 안양 석수동에 한마음선원을 건립하면서 전법도생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이후 1982년 충북 음성 광명선원을 비롯해 국내 15개, 해외 10개의 지원을 설립해 생활실천불교의 장을 열었다.

이와 함께 크고 작은 법회를 열어 대중들에게 불법을 진리를 전하는 일에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스님은 불교 대중화와 현대화에도 앞장섰다. 스님은 국내 최초의 영탑공원 조성을 시작으로 한글 뜻풀이 경전 보급, 법문의 영상매체화, 한국불교 최초 인터넷 포교, 선법가를 통한 음성 포교, 현대불교신문 창간, 한마음과학원 설립 등 실천적이고 현대적인 다양한 포교 방편들을 제시했다.

이밖에도 소년소녀가장돕기법회, 중앙승가대학 발전기원 대법회, 팔만대장경 전산화를 위한 대법회 등 다양한 법석을 열어 교계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부분을 널리 알리는 데도 많은 역할을 담당했다.

스님은 특히 쉽고도 간결한 법문으로 수많은 출가자와 재가자에게 역동적이고 실천적인 가르침을 보여줬다.

스님의 법문은 ‘한마음요전’, ‘허공을 걷는 길’, ‘삶은 고가 아니다’, ‘생활 속의 불법수행’ 등 다수의 저서로 출간됐다. 조계종은 지난 2010년 불교 대중화 및 현대화를 위한 노력과 전법포교 활동을 높이 평가해 대행 스님에게 포교대상 대상을 수여했다.

대행 스님의 분향소는 안양 한마음선원에 마련됐으며 영결식과 다비식은 전국비구니회장으로 5월 26일 10시 안양 한마음선원에서 엄수될 예정이다.

                     불영TV뉴스 도암 e-hana206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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