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을 세우다 추진위원회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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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을 세우다 추진위원회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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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4.20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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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천년 미래 천년

조계종 37대 집행부의 핵심 사업을 총괄하는 슬로건으로 과거 천년을 세워 '미래 천년'을 열겠다는 추진위원회가 출범식을 가졌다.

이번 추진위 출범식은 불자들을 중심으로 대작불사의 국민적 공감대를 넓혀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인 자리였다.

조계종은 4월19일 오후2시 서울 조계사 대웅전 특설무대에서 "천년을 세우다" 추진위원회 출범식을 봉행했다. "천년을 세우다"는 경주 남산 열암곡 마애부처님 바로 모시기 불사를 통해 과거 천년을 세우고, 새로운 미래 천년을 열겠다는 핵심종책이다. 

출범식에는 총무원장 진우 스님과 원로의장 불영 자광 스님, 전 총무원장 원행, 중앙종회의장 주경 스님을 비롯한 중앙종회의원, 호계원장 보광, 교구본사주지협의회장 정도 스님, 전국비구니회장 본각 스님,  교구본사주지, 신도단체대표, 국회정각회 김영배·김병주· 최응천 문화재청장 등 정관계인사와 신도 등 1000여명이 동참했다.

출범식은 열암곡 부처님을 바로 세우기를 발원하며 기도를 이어오고 있는 법사단의 기도영상과 중앙종무기관 국장단 스님들의 헌화 및 기도로 시작됐다.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출범사를 통해 “천년을 세우다는 과거의 찬란했던 역사와 문화를 다시 한번 일으켜 지금보다 더욱 건실한 문화강국을 만들자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강조했다.

열암곡 마애부처님을 바로 모시는 것은 지혜와 자비로 세상에 회향하는 신행운동”이라며 중생의 모든 괴로움을 없애고 행복의 길로 인도하겠다는 발원이자 불교중흥, 국민행복, 세계평화의 새 시대를 이루겠다는 우리들의 약속이라며 국민과 불자 여러분도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종정 성파 대종사는 원로의장 자광 스님이 대독한 법어를 통해 “대부(大夫)의 일파(一波)는 선문에 백파를 던졌고, 해동의 서라벌 남산에 이르자 만파로 모였으니 그 원력은 드디어 열암의 마애불로 화현하심”이라며 “서 있을 때도 시방의 세간중생 제도하는 일에 부지런했고 넘어졌을 때도 땅 밑의 지옥중생 구함에 게으르지 않으셨지만 다시금 미래천년을 위해 작금에 우리 앞에 그 존재를 드러내시는구나”라고 했다. 이어 “돌이켜 생각해보니 석불을 세움도 시절인연이요, 마애불이 스스로를 감춤도 시절인연”이라며 “숨었던 불상이 다시 나타나신 것 역시 시절인연 아니겠는가. 머잖아 장엄한 존안을 뵙게 될 터이니 천상천하가 환희할 일이로다”고 했다.

열암곡 마애부처님은 2007년 5월 처음 발견됐다32대 지관 스님, 36대 총무원장 원행 스님의 백만원력 결집불사의 일환으로 추진해왔고, 이를 계승해 37대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본격화했다.

최응천 문화재청장은 “신라 천년의 불교문화유산인 마애부처님과 수많은 불교유산이 남아 있는 세계유산 경주 남산의 보편적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소중한 힘을 모아달라”며 “천년의 무게를 견뎌낸 열암곡 마애부처님을 안전하게 모실 수 있도록 문화재청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했다.

출범식은 "천년을 세우다" 불사의 원만 성취를 발원하는 내용이 담긴 조계종 어산종장 동환 스님의 화청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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