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총림 선암사 정수원 2022년 제 47기 수계산림 입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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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총림 선암사 정수원 2022년 제 47기 수계산림 입소식
  • 불영TV 도암
  • 승인 2022.09.15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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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4일 오전 10시 수계식 봉행. 남행자 37인, 여행자 10인 합 47인 입소                                         

 태고종 태고총림 선암사 정수원(원장 시각스님, 선암사 주지)은 9월 14일 오후 1시 대웅전에서 2022년 제 47기 수계산림 정수원 입소식을 개최했다.

 태고총림 선암사 총무국장 원일스님은 수계산림 일정 및 교육내용 보고에서 “일정은 2022년 9월 14일~ 2022년 10월 14일까지 30일간 진행되며, 10월 14일 오전 10시 수계식을 봉행합니다”라며 “교육내용은 △초급승려에게 필요한 기초습의, 기초강의, 기초의식 △부처님 일대기 및 기초교리 △태고종 종지 종풍 사상 △조모근행 울력이다”고 밝혔다. 

인원보고에서는 “남행자 37인, 여행자 10인 합 47인이 입소했다.”고 말했다.  

 선암사 주지이며 정수원장인 시각스님은 인사말씀에서 “정수원은 출가 수행자가 되기 위해서 절대 필요한 기본 소양 교육을 이수하는 곳입니다. 그러기에 교육과정은 아주 엄격하고 정연하여 절대 녹록하지 않습니다. 큰 각오와 마음 다짐으로 함께 하는 동안 각자 서로를 아끼고 살피는 자비심, 배려심과 위로로 역경을 극복하고 나 자신과 싸움에서 절대 물러서지 않는 용맹심을 발휘하여 단 한 사람도 낙오됨이 없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총무원장 호명스님은 격려사에서 “욕지전생사 금생수자시 欲知前生事 今生受者是 욕지래생사 금생작자시 欲知來生事 今生作者是. 선암사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사찰입니다. 여러분은 복을 지었기 때문에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의 내일의 삶을 볼려면 오늘 어떻게 살았는가를 보면 된다고 했습니다.

한분 한분이 열심히 마음을 닦고 수행하여 종단의 기둥과 대들보, 써까래, 받침이 되면 불교의 미래가 밝게 되는 것입니다. 교육기간동안 버리고 하심하시기를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습의사가 소개됐다. 습의도감은 각안스님, 수석습의사는 혜승스님, 습의사는 정각, 법승, 지학, 혜문, 선휴, 정인스님이다.

 정수원장 시각스님은 습의도감 각안스님에게 죽비를 전달했다.

 행자대표 혜월 행자는 행자선서에서 “입소자 일동은 교육기간동안 정해진 제반청규의 준수와 지시사항을 충실히 이행하고 기초교육과정을 원만히 이수하여 발심수행자로써 본분을 다할 것을 굳게 선서합니다.”라고 다짐했다.

 
정수원(행자) 입소식 인사말

-정수원장 시각(태고총림 선암사 주지)

여러분의 정수원 입소를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본 선암사는 일천 오백 년의 유구한 세월 속에 수많은 선지식을 배출하였습니다.

또한, 넉넉하고 편안한 고풍스러운 멋을 간직하고 조계산 산야와 조화를 이루며 자연 친화적 가람배치로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절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선암사는 한국불교 태고종의 유일한 총림이며, 종단의 인재를 배양하고 양성하는 특별교육 도량이자 행자 교육을 전담하는 정수원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진귀한 보석을 얻기 위해서는 좋은 원석을 찾는 것입니다. 원석을 연마하고 미세하게 다듬어 아름다운 보석을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아무리 원석의 가치가 높다 하여도 연마하고 다듬지 않으면 돌덩어리에 불과할 것입니다.

여러분의 각자 자질이 탁월하고 능력이 아무리 월등하다 해도 수행자로서의 가치는 현재 전무합니다. 각자의 면모를 혁신하고 탈바꿈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정수원의 기능은 여러분들이 세속에서 각자의 모습으로 살아오면서 몸과 마음속에 배어있는 습관과 관행, 번뇌 망상의 뿌리를 뽑아내고 출가 수행자로서 새롭게 태어나는 정화의 과정을 연마하고 다듬어 내는 수행처입니다.

즉 정수원은 출가 수행자가 되기 위해서 절대 필요한 기본 소양 교육을 이수하는 곳입니다. 그러기에 교육과정은 아주 엄격하고 정연하여 절대 녹록하지 않습니다. 큰 각오와 마음 다짐이 필요하다 할 것입니다.

여러분은 다겁생에 걸쳐 수많은 부처님을 만나고 수많은 선근을 지어 시절 인연이 도래하였기에 지금, 이 모습으로 선암사 정수원에 입소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모든 일에는 시작이 중요하듯 큰 원력과 서원으로 출가한 만큼 각자 신심을 다하여 충실히 교육에 임하여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아무쪼록 함께 하는 동안 각자 서로를 아끼고 살피는 자비심, 배려심과 위로로 역경을 극복하고 나 자신과 싸움에서 절대 물러서지 않는 용맹심을 발휘하여 단 한 사람도 낙오됨이 없이 한 달 후 오늘을 기약합시다. 

한국불교태고종 제47기 행자 입소를 다시 한번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감사합니다.

태고총림 선암사 정수원장 시각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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