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승려대회 종교편향 근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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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승려대회 종교편향 근절
  • 불영TV도암
  • 승인 2022.01.23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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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여명의 스님 파사현정의 기치로 정법수호 의지 드러내

전국에서 상경한 5000여 스님들이 1월21일 조계사에서 전국승려대회를 열고 한국불교 자주권 수호를 위한 굳은 결기를 했다.

종교편향 불교왜곡 근절과 한국불교 자주권 수호를 위한 전국승려대회에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비롯한 종단 대표, 전국 교구본말사 주지 및 대중, 사찰승가대학을 비롯한 학인스님들이 동참해 조계사 경내를 가득 메웠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소속 30개 종단 대표 스님들도 문재인 정부의 종교편향 및 불교왜곡을 바로잡기 위해 힘을 보탰다.

삼귀의와 반야심경 봉독에 이어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은 “일제강점기 이후 이승만 정권과 미군정은 불교와 전통문화의 영향력을 위축시키고자 노골적인 종교편향과 차별정책을 펼쳤고, 오늘날까지 종교편향과 불교왜곡이 근절되지 않고 있다”며 “이에 위법망구의 파사현정, 호법원력으로 분연히 일어나 엄동설한을 무릅쓰고 전국승려대회라는 승가 갈마를 열게 됐다”고 부처님께 고했다. 

봉행위원장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오늘 승가공동체의 결집은 불교계만의 이익을 위함이 아니라 전통문화를 수호하기 위함”이라며 “편협하고 차별적인 사회를 향한 외침이며, 보다나은 미래를 위한 파사현정의 몸부림”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사회에 드리워진 다름과 차별, 갈등과 분열이라는 검은 장막을 걷어내 차별로 인한 사회적 갈등을 방지하기 위한 차별금지법이 제정되고, 정치 권력에 의한 종교편향과 차별 방지를 위한 제도를 정비해 상생과 화합, 통합의 거대한 물결을 이뤄내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조계종 교구본사주지협의회장 덕문 스님은 “더 이상 한국불교의 존엄성이 짓밟히고 왜곡되는 상황을 방치해서는 안 된다”며 “한국불교의 존엄을 다시 세우고 승가와 교단을 스스로 지키는 정법당간을 높이 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사무총장 도각 스님도 “한국불교는 더 이상 국가권력과 위정자들에게 요구하지 않고 기대지 않을 것”이라며 “백척간두 진일보하는 심정으로 부종수교, 파사현정하는 정법 순교의 길에 나설 것”이라고 결기를 세웠다.

대중의 결기는 종교편향 및 불교왜곡을 규탄하고 제도개선을 촉구하는 결의로 이어졌다.

조계종 중앙종회 종교편향 특위위원장 선광 스님은 승가 대중을 대표한 결의문에서 “종교편향과 불교왜곡은 민족의 역사를 왜곡하고 전통문화를 말살시키며 종교갈등과 사회갈등을 조장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어둡게 만드는 행위”라며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 차별금지법 제정을 포함한 근본적 대책 수립, 전통문화유산의 온전한 보존과 계승을 위한 특단의 대책 수립"을 촉구했다.

승려대회 참석 대중들은 전국비구니회장 본각 스님이 대표로 낭독한 발원문을 통해 “모든 생명이 존귀한 존재로서 인정받고 대립과 갈등이 아닌 화합과 통합의 큰 물결이 돼 다시는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고 전통문화와 역사를 왜곡하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파사현정의 깃발 높이들고 한 치의 물러남 없이 정진할 것”이라고 서원하며 승려대회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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