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 5월30일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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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 5월30일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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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3.18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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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로운 마음이 꽃피는 세상

연등회 한달 늦춘 윤사월에

코로나19 감염확산에 따라 올해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을 음력 윤4월8일(5월30일)로 옮기기로 확정했다.

4월30일 부처님오신날 ‘코로나19 극복과 치유’를 위한 기도를 입재해 한 달 간 전국 모든 사찰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한국불교종단협의회장)을 비롯해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소속 종단 대표들은 3월18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올해 봉축행사 일정 조정을 공식 밝혔다.

 

원행 스님은 이날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코로나19’ 위기가 지속돼 우리 모두의 삶을 위협하고 있다”며 “지금의 국가적 위기상황에서 국민과 함께 치유와 극복에 매진하고자 올해 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 일정 변경을 고심 끝에 결정했다”고 밝혔다.

종단협은 4월25일 예정했던 연등축제를 5월23일로, 4월30일 예정했던 부처님오신날 법요식을 5월30일로 변경하기로 했다.

특히 종단협은 4월30일 전국 모든 사찰에서 ‘코로나19 극복과 치유’를 위한 기도를 입재해 한 달 동안 모든 불교도들이 한마음으로 정진하고, 5월30일 부처님오신날 법요식을 통해 회향한다는 계획이다.

원행 스님은 “부처님오신날 법요식과 연등회를 윤4월로 변경하는 것은 코로나19 감염의 세계적 대유행이라는 매우 위중한 상황에서 감염예방과 확산방지를 위해 동참하는 한편 조속히 오늘의 위기가 종식돼 우리 국민들과 모든 인류가 평안해지기를 발원하고자 하는 불교계의 적극적인 의지 표현”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스님은 ‘독화살의 비유’를 예시하며 “부처님께서는 화살이 어디서 날아왔는지, 누가 쏘았는지를 논하는 데 시간을 허비하기보다는 독 묻은 화살을 맞아 곧 죽어가는 사람을 살리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가르침을 주셨다”면서 “오늘의 결정이 더욱 의미 있게 회향될 수 있도록 사부대중 여러분도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정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는 ‘코로나19 치유와 극복’ ‘국민의 안전과 생명보호’를 주된 기조로 삼고 코로나19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와 국난극복을 위한 희망의 메시지를 나누는 행사에 초점을 두기로 했다.

 

4월30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코로나19 치유와 극복을 위한 봉축점등식’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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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영TV뉴스 도암 hana206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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