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각 스님 전국비구니회 제12대 회장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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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각 스님 전국비구니회 제12대 회장 당선
  • 불영
  • 승인 2019.09.18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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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0표 중 1064표 획득…육문 스님 789표

조계종 전국비구니회 제12대 회장에 본각 스님이 당선됐다.

9월18일 서울 전국비구니회관 법룡사에서 진행된 전국비구니회장 선거에서 투표수 1880표 가운데 1064표를 당선됐다.

육문 스님은 789표였으며, 기권 23표 무효는 3표로 집계됐다.

이날 선거는 전국비구니회 역사상 3번째 열린 회장 선거인 동시에 당일 1895명이 선거인명부에 점명함으로써 역대 최대인원이 동참한 선거로 기록됐다.

오전 10시부터 점명을, 전국에서 모여든 스님들이 개별로 회관을 찾은 스님들이 많다는 점에서 전국비구니회장 선거에 대한 스님들의 관심이 매우 높음을 반영했다.

회장선출을 위해 열린 13차 임시총회에서는 두 후보들의 정견발표가 눈길을 끌었다.

기호1번 육문 스님은 “먼 곳에서 많은 대중들이 찾아와 주셔서 감사하다”며 “혼자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듯이 젊은 스님들이 함께 일할 수 있는 언덕이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기호2번 본각 스님은 “6000여 비구니스님들에게 미래의 희망이 되고자 이번 선거에 나섰다”며 “은사스님에게 못다 한 효도를 제방의 노스님들에게 할 것이며 젊은 스님들과 손잡고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본각 스님은 “회장에 당선된다면 전국비구니회관에 상주하면서 찾아오시는 모든 분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소통하겠다”며 “선거기간 중 벌어진 유언비어와 사실왜곡에 현혹되지 말고 비구니의 미래를 위해 투표해 달라”고 호소했다.

본각 스님은 당선이 확정된 직후 “현 회장스님께서 닦아놓으신 길을 제게 물려주셨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님은 “우리 모두는 한 방울의 방울물이어서 한 곳으로 흘러가 모두 모일 것”이라며 “전국의 6000여 비구니스님들이 모두 함께 모여 진리의 바다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다짐했다.

공약 실천을 거듭 강조한 본각 스님은 “평생의 마지막 소임이라 생각하며 한국불교의 발전을 위해 네 편 내 편을 모두 내려놓고 (모두를) 모시고 함께 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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