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2555년봉축탑서울광장서점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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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2555년봉축탑서울광장서점등
  • 불영
  • 승인 2011.04.01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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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탑 봉축탑 4월26일 서울광장서 점등

오후 7시 서울광장서 점등식…5월10일까지 설치

불기2555년 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봉축탑 점등식이 오는 26일 오후7시 서울광장에서 봉행된다.

올해 봉축탑은 국보 제21호 ‘경주 불국사 석가탑’이다.
 
봉축탑으로 석가탑을 선택한 것은 민족문화수호에 대한 의지를 구현하겠다는 발로에서다.

서울시청 앞 광장에 밝혀지는 장엄등은 국보 제21호 불국사 삼층석탑을 원형으로 제작된 ‘석가탑등’이다.

석가탑등은 전형일공방에서 지난 4개월여간 전통한지 등을 사용해 높이 18m, 1:1.6의 비율로 제작했으며, 이날 점등해 부처님오신날 당일인 5월10일까지 서울광장을 밝히게 된다. 
 
오는 26일 거행될 봉축탑 점등식에는 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 위원장이자 조계종 총무원장인 자승스님을 비롯해 각 종단의 대표 스님과 불교계 인사 등 2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더불어 점등식에는 외부 인사를 일체 초청하지 않고 불교계 인사들로만 진행하게 된다.
 
봉축탑 점등식에 맞춰 서울 종로와 청계천 등 서울시 전역에 달린 5만여 개의 가로연등들도 일제히 불을 밝히게 된다.

봉축위 집행위원장 영담스님(조계종 총무부장)은 “석가탑 점등을 계기로 불교문화재가 민족전통문화로 국민들에게 올바르게 전승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기를 기원한다”며 “모든 불자와 국민들이 부처님 이 땅에 오신 참 뜻을 새기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봉축위는 “올 장엄등은 지난해 석가탑 동측 상단기단 갑석(甲石) 부분에 균열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민족문화보존에 대한 교계의 자성과 국가적 관심을 촉구하는 의미를 담아 조성됐다”며 “점등식은 일체 외부 초청인사 없이 교계 인사들로만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봉축위는 이날 점등식과 함께 서울 종로와 청계천 등 서울시 전역에 약 5만여개의 가로연등을 설치, 부처님오신날의 의미를 시민과 함께 되새긴다는 계획을 전했다.

한편 석가탑은 불국사 대웅전 앞마당에 위치한 삼층석탑 ‘석가여래상주설법탑(釋迦如來常住設法塔)’을 줄여 부르는 이름이다.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탑으로 평가되는 이 탑은 통일신라 경덕왕 10년(751)에 조성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1996년 보수 과정에서 가장 오래된 목판인쇄물 ‘무구정광대다라니경(국보 제126호)’이 발견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국립문화재연구소의 정기 안전점검 실시 과정에서 석탑 동측 상층기단 갑석 부분에 길이 1320mm, 최대폭 5mm 규모의 균열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 교계는 석조건축문화재에 대한 정밀안전진단과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 수립을 요구해 왔다.

불영TV뉴스 도암 e-hana206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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