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색연등서울도심장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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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색연등서울도심장엄
  • 불영
  • 승인 2015.05.18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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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등 오색으로 장엄하다

10만 오색 연등이 도심 거리를 수놓으며 봉축의 기쁨을 알렸다.

5월 16일 동국대를 출발 동대문-광화문 광장까지 이어졌다. 시민들은 연등 행렬이 지날 때마다 환호와 박수를 보내며 봉축의 기쁨을 함께했다.
 

이번 등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한마음선원은 한마음등, 평등공법등, 한나무등, 용등, 푸르미등, 라마등까지 다양한 모양의 등을 선보여 주목 받았다.

광화에 간화선의 법이

조계종은 5월 16일 광화문 광장에서 ‘광복 70주년 한반도 통일과 세계평화를 위한 기원대회’의 메인 행사인 ‘간화선 무차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광화문 광장은 종단을 넘어 전국에서 운집한 15만 명의 불자로 가득찼다. 이날 자리에는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조윤선 청와대 정무수석, 윤상현, 노철래, 서영교, 임수경 국회의원 등 정관계 인사도 대거 참여했다.

간화선 무차대회에서 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은 법어를 통해 철저한 공부를 통해 자신의 본래 마음자리를 찾아야 한다고 대중들에게 당부했다.

진제 스님은 “미혹하면 중생이요, 항상 밝아 있으면 부처이기에, 범부와 성인이 근본자리에서는 둘이 아님이요, 그대로 광명(光明)이요, 생명이요, 평화요, 대자유”라며 “누구든지 마음을 깨달아 참나를 찾으면 영원한 행복과 대지혜를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마음이 곧 부처요, 사람이 곧 부처라고 말하는 것”이라고 설했다.

스님은 영원한 행복과 대지혜를 누리기 위한 방편으로 육바라밀을 실천할 것을 강조했다.
 
“첫째는 보시로써 만복과 덕행을 쌓고, 둘째는 지계로써 청정하고 성실하여 품행을 단정히 해야 한다”면서 “셋째는 인욕으로, 마음에 일어나는 온갖 분별심을 이겨내어 장애를 걷어 내야 하며, 넷째는 정진으로, 일체처 일체시에 화두를 잘 참구하여 중생의 미혹한 마음을 닦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시로 77대 조사인 운봉 선사와 법제자 향곡 선사의 수행일화, 방거사 가족의 깨달음을 들었다.
 
스님은 “만약 산승이 방거사 일가족이 한 마디씩 할 때 그 자리에 있었더라면, 좋은 차를 다려서 한 잔 씩 드렸을 것”이라며 “그러면 이 차를 한 잔씩 드린 것은 법문을 잘 해서 드린 것입니까. 아니면 잘못해서 드린 것입니까”라고 대중에게 물었다. 

진제 스님은 “우리 조국에서 산화하신 영령들, 지난해 세월호 참사로 희생되신 모든 영가 분들과 네팔 대지진 참사로 희생되신 모든 영가 분들, 인류의 행복과 평화를 위하여 희생되신 모든 영가들께서도 삼독의 애착과 집착을 다 내려놓고 부처님의 극락정토에서 대안락을 누리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발표한 ‘2015 불교 통일 선언’은 공존과 상생, 합심을 기조로 했다.

스님은 선언을 통해 “남과 북의 영토가 하나 되는 물리적 통일에만 모든 힘을 쏟고 있다.

그러나 진정한 통일은 ‘땅의 통일’과 함께 ‘마음의 통일’을 이뤄내는 것”이라며 “자신만의 견해와 고집을 내려놓고 상대방과 마음을 하나로 모을 때 비로소 화해와 공존은 가능해지며, 상생해 나갈 수 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영상메시지를 통해 “오랜 분단의 고통을 마감하고 새로운 통일시대를 여는 것은 우리에게 주어진 시대적 사명”이라며 “비록 어려움은 많지만, 우리는 한민족 구성원 모두가 행복하고 인류에게 축복이 되는 통일 한국을 향해 뚜벅뚜벅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길에 우리 불자 여러분께서 함께 해주시고 우리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구심이 되어주시기 바란다”면서 “부처님의 지혜가 온 누리에 퍼져 나가고, 국민들 마음에 평안이 깃들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반도 통일과 세계평화를 위한 기원대회’는 5월 17일 오전 10시 조계사에서 열리는 한국전쟁 희생자를 위한 수륙무차대회, 전통사찰 체험, 환송 만찬을 끝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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