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축부처님오신날대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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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축부처님오신날대성사
  • 불영
  • 승인 2014.05.03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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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축>부처님오신날, 우리도 부처님 같이!

혜철 스님(태고종 홍보부장 / 대성사 주지)

1년 중 가장 바쁜 시기가 아닐까 하는데요..어떤 마음으로 부처님 오신 날을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이 바로 불기 2558 부처님 우리에게 오신 날입니다. 국민 여러분! 오늘은 마음을 모두 내려놓고, 부처님의 가피 안에서 이웃과 정을 쌓는  시간이 되새길 빕니다.
 


 
저는 매년 부처님 오신 날! 느낌이 달랐습니다.
 
올 해는 세월호 참사로 마음이 아프고 숙연 합니다.

이제 슬픔에서 일어서 어려움에 처한 희생자 가족들을 위로하고 더 이상의 인재를 막기위해 온 국민이 동참하는 참회의 시간과 나부터 안전을 준수 하겠다는 결의를 해야 합니다.

국가는 사고의 매뉴얼을 만들고 반복된 훈련을 통해 구조 구난 훈련을 실시해야 합니다.

사고 희생자 여러분의 왕생극락을 발원합니다.

그리고 죄송합니다.

여러분을 지켜드리지 못해서 ..

대성사 의 봉축 행사는?

중매사찰 옥천대성사 는 매년 부처님 오신 날 특집으로 선남선녀인연맺기 만남법회를 진행해왔습니다.

2005년 2월 부터 선남선녀 인연맺기 따뜻한 만남 법회를 시작하여 벌써 9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1500여 쌍이 결혼을 했고 현재 1만 명의 회원들이 회원으로 가입하여 짝을 찾고 있습니다. 선남선녀들이 자기의 짝을 찾기 위해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전국 각지에서 방문을 합니다.

특히 종교를 초월하여 중매를 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종교인들이 자기의 신도들과 함께 방문을 합니다.

그리고 올해는 조용한 가운데 감사하는 마음으로 가족들이 서로 준비한 선물을 주고받는 시간과 부처님 탄신에 대한 의미와 참선의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대부분의 큰 재난 사고가 인재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희 대성사에서는 부처님 오신 날 특집으로 소중한 사람들에게 감사의 선물을 전달합니다.

특히 어린 학생들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서 푸짐한 선물을 많이 준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부모님 은혜에 대한 부처님 말씀을(부모은중경 설명)기도와 참회의 의식을 갖는 행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충북종교인평화회의(KCRP)를 맡고 계시죠..이웃 종교들로부터 축하도 많이 받으셨겠네요?

소승은 오래전부터 타종교를 이해하고 교류하자는 뜻을 펼쳤습니다. 충북 종교인사랑방 모임을 통해 불교, 기독교, 원불교, 천주교, 유교의 지도자들과 문화 교류를 했습니다.

9년 전부터 인근 성당에서 성탄미사에도 참석하여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드리고 있습니다. 


 
얼마 전 교황청에서 불자들에게 "사회 안에서 형제애를 회복하고 새롭게 증진하는 기회로 활용하자"는 내용의 불자들에게 보내는 경축 메시지를 발표했고 지난 달 25일에는 천주교 종교간대화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희중 대주교님 께서 조계종 수덕사를 방문했습니다.천주교의 이런 움직임을 어떻게 받아들이시는지요?

아주 바람직한 현상입니다. 김희중 대주교님의 행보에 큰 박수를 보냅니다. 바로 그런 어른들의 뜻을 모아 종교인들과 교류를 한다면 이 땅에 아름다운 인간애로 가득해질 겁니다.

스님이 주지로 계시는 대성사는 종교화합의 한 마당이 되는 경우가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종교간 대화와 협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지요?

이젠 다 종교를 이해하고 서로 어우러져 살아가는 시대가 왔습니다. 오래전에는 종교 때문에 서로 싸우고 박해를 하던 시대가 있었지만, 21세기에는 나와 다른 종교를 가진 이웃을 사랑해야하는 시대가 된 것입니다.

배타적인 생각을 버리고 나와 다른 종교를 가진 사람들과 교류를 하며 다름을 인정하는 삶을 살아가야하는 것 또한 부처님의 가르침 입니다.

그렇지만 불교계 내부에서는 너무 화합만 얘기하다 고유의 정체성을 잃어버리는 것은 아닌가..외부에 그렇게 공격적으로 나오는데 그냥 있을 수 있나..이런 불만이 나올 것 같기도 한데요...어떠신가요?

부처님 말씀에

但依金口聖言(단의금구성언) 莫順庸流妄說(막순용류망설) 이어다.

부처님을 믿고 부처님 말씀을 따르는 사람이  어찌 부처님 말씀에 귀 기울이지 않고 필요 업는 이야기와 참견을 하여 시간을 허비하는가?

참으로 말 많은 세상입니다. 그 많은 말 중에 과연 귀 기울일 말이 몇 자나 되겠는지요?

쓸데없는 말을 줄이고, 종교의 본질이 무엇인가를 되새기며 수도한다면, 고유의 정체성을 잃어버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모든 국민이 자기의 위치에서 묵묵히 일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삶을 통해 스스로의 정체성을 찾길 바랍니다.

최근 세월호 참사를 보면 국민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데 종교계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 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시죠?

정말 가슴이 먹먹해서 뭐라 말씀드릴 수가 없습니다. 아무리 문명이 발달하고 최첨단의 시대가 왔다 해도 사람의 목숨만큼 귀하고 소중한 게 어디 있겠습니까?

물질만주의 빠진 일부 사람들의 욕심과 일부선원의 무책임 때문에 꽃봉오리도 피워보지 못한 많은 어린 학생들과 유가족 그리고 아직도 가족을 만나지 멋한 많은 실종자 가족들의 아픔이 느껴집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 종교인들은 선지자로써의 역할을 해야 합니다.    

부처님 말씀 중에 불자들에게 가장 많이 이야기하는 무재칠시(無財七施)를 설명 드리면서 인사드릴까 합니다.(재물을 갖고 있지 않아도 보시할 수 있는 방법)

화안열색시(和顔悅色施) 많이 웃어주면 큰 보시가 된다.

안시(眼施) 따듯한 눈길을 보내면 보시가 된다.

언사시(言辭施) 따듯한 말 칭찬하는 말을 하면 보시가 된다.

심시(心施) 마음을 잘 쓰면 보시가 된다.

신시(身施) 몸으로 봉사하면 보시가 된다.

상좌시(上座施) 높은 자리에 않으려 할 때 남을 먼저 배려하면 보시가 된다.

방사시 (房舍施) 집에 찾아오는 사람을 친절하게 대하면 보시가 된다.

날마다 좋은날 되십시오()

많이 웃고 많이 / 많이 칭찬하고 / 많이 감사함을 표현합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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