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통령종교지도자만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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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통령종교지도자만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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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5.02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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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통령, 종교지도자 만나 " 대국민사과 " 언급

박근혜 대통령이 2일 종교지도자들에게 “국민이 다시 용기를 갖고 일어설 수 있도록 많은 힘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2일 오전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과 조계종 교구본사주지협의회장 돈관스님,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 천주교 광주대교구장 김희중 대주교, 원불교 남궁성 교정원장, 서정기 성균관장, 천도교 박남수 교령,
 
민족종교협의회 한양원 회장,  한국교회희망봉사단 대표회장 김삼환 목사, 천주교 수원교구장 이용훈 주교 등 종교지도자 10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열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국가적 재난으로 어려운 때에 여러 종교 지도자 여러분들을 모시고 국민들의 아픔과 고통을 나누고, 또 국민들께, 또 여러 유족, 실종자 가족 분들께 희망과 용기를 주실 수 있기 바라는 마음으로 이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간담회 취지를 밝혔다.

대통령 발언

이번에 재난대응시스템도 바로 제대로 만들어야 될 뿐만 아니라 또 오랫동안 쌓여온 잘못된 관행들, 그냥 넘어갔었거든요. 그래서 그런 어떤 무책임과 비리 이런 것이 뿌리가 깊어서 이번 기회에 다 그것을 바로잡는 계기로 삼으려고 합니다.

그게 상당히 힘든 일이고 또 너무 오랫동안 지속이 되어온 일이지만 또 이번 기회에 많으면 안 된다고 생각이 되어서 그렇게 해서 우리가 새로운 나라로, 잘못된 것을 드러내고 부정 없는 나라로 나가자 하는 데에 좋은 말씀을 많이 해서 국민들 그런 나라로 이제는 새롭게 깨끗한 나라로 가자 하는 쪽으로 많이 이끌어주시기를 바랍니다.

국가적 재난으로 모든 국민이 슬픔에 빠져 있을 때는 무엇보다도 종교계의 지도자 여러분의 말씀 한 마디 한 마디, 또 용기를 주시는 말씀, 위로가 가장 소중한 힘이고 위로가 되지 않을까, 또 다시 일어서려는 마음도 거기서 치유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큰 힘이 돼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정말 시신을 수습한 가족도 있고 아직 생사조차도 모르는 불안한 가족들이 지금 남아 있는데 자리가 듬성듬성 비다 보니까 더 심정이 참담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실종자 가족 한 분 한 분에게 공무원을 붙여서 모든 과정을 안내해 드리고 연락도 대신 해 드리고 이렇게 하라고 했고 그랬는데 그렇다 하더라도 그 분위기가 암만해도 굉장히 허전하고 고통스러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좀 더 남아 있는 가족들에게도 더 어떤 필요한 게 있는지 더 노력을 하겠습니다.

꼭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이번 기회에 단단히 마음을 잡고 개조하는 데 모든 힘을 쏟겠습니다.

또 이런 일이라는 것은 국민이 같이 힘을 모아서 해 나가야 되는 일이기 때문에 종교 지도자 여러분께서 이번에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새로운 나라로 거듭나는 데 모두 힘을 모으자고 잘 이끌어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저도 부모님을 다 흉탄에 잃어서 가족을 잃은 마음이 얼마나 견디기 힘들고 고통스러운지 통감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 가족들 심정이 어떨까 하는 것을 저도 그때 생각을 많이 하면서 어떻게 위로를 해야 될지 모르겠다.

그런 생각을 많이 합니다. 참 저 아픔은 어떤 말로도 견디기가 힘들거든요. 저도 사실은 참 어떤 희망과 삶을 다 포기할 정도의 아주 바닥까지도 내려갔었는데 저 가족들도 그렇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더 많이 좀 힘이 되어주시기를 바랍니다.

이번 사고의 단계 단계별로 책임자들이 무책임하고 비리를 눈 감고, 재물을 더 탐내고 그런 게 있지 않습니까?

그것을 다 규명을 해야 되고, 또 다른 부분에도 있다 하는 것은 이번에 전부 규명을 해서 우리 사회가 썩은 부분, 잘못 가고 있는 것, 이것을 앞으로 이렇게, 이렇게 하면서 재난대응시스템도 구축하고, 그렇게 하려니까 선뜻 먼저 국민께 나서서 할 수가 없습니다.

그냥 한다는 것은 의미가 감소되고 해서, 그런 규명하는 것을 100%는 안 되더라도 그래도 우리 사회가 지금 이렇다.

이것을 이렇게 하려고 하고 하는 대안을 가지고 다시 대국민 사과도 드리고, 대안도 말씀을 드리고 하는 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지금 그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이 종교지도자를 청와대로 초청한 것은 취임 직후인 지난해 3월 이후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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