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동자스님 총무원장스님 예방
조계사 동자스님들이 총무원장 자승 스님에게 봉축인사를 올렸다.
지난 4월21일 삭발수계식을 가진 10명의 조계사 보리수 새싹학교 동자스님들이 4월23일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예방했다.
“무엇이 가장 힘드냐”는 자승 스님의 질문에 동자스님들은 “산책하는 게 힘들다”고 대답해 웃음꽃을 자아냈다.
이어 “그림 그리고 수놓는 것은 재미있다”는 이야기가 나오자 자승 스님은 “쉬운 것은 재미있어하네”라고 말하며 웃음을 지었다.
동자스님들은 직접 수놓은 장식을 전달했으며 자승 스님은 동자스님에게 과자를 선물하고 일일이 단주를 손목에 걸어줬다.
처음에 긴장한 모습으로 앉아있던 동자스님들이 서로 재잘거리며 웃기 시작하자 자승 스님은 “더 있으면 통제가 안 되겠다. 어서 기념촬영을 해야겠다”며 동자스님들과 접견실 밖으로 이동했다.
동자스님들은 기념촬영이 끝나자 헤어지는 것이 아쉬운 듯 자승 스님에게 안겼으며 자승 스님은 “잘 가시라”며 동자스님들을 배웅했다.
4월19일 입방식을 갖고 단기출가를 준비한 10명의 동자스님들은 조계사 주지 도문 스님을 은사로 삭발수계하고 스님이 됐다.
봉축 기간 동안 조계사 스님으로 생활하게 될 동자스님들은 연등회 행렬 참가, 연등놀이 동참, 동자승 축구대회 등 다양한 봉축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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