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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2.21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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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정신으로 화쟁의 길

화쟁코리아100일순례 선언식…3월2일 천고제로 첫 발

태고종·진각종 등 불교 지도자 참석

선언에는 이웃종교인 등 각계 동참

오늘 우리는 3.1정신으로 우리 안의 삼팔선과 철조망을 녹이는 화쟁코리아 100일 순례의 길을 떠날 것을 선언한다.



1919년 그날처럼 100일 동안 시민들의 자발적이고 헌신적인 몸짓으로 할퀴고 찢긴 분열의 벽을 넘어 친구로 이웃으로 민족으로 함게 하는 길을 열어갈 것이다.

화쟁코리아 100일순례 추진위원회(상임추진위원장 도법스님)가 20일 오전 10시 서울 조계사에서 우리사회의 갈등을 화쟁 정신으로 풀 ‘화쟁코리아 100일 순례’의 출발을 선언했다.
 



선언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과 태고종 총무원장 도산스님, 진각종 통리원장 회정정사, 관음종 총무원장 홍파스님, 조계종 교육원장 현응스님, 조계종 포교원장 지원스님을 비롯한 종단 지도자 스님들과 강창일 국회 정각회 부회장, 김희옥 동국대 총장, 이기흥 조계종 중앙신도회장 등 사부대중 100여 명이 참석해 화쟁순례의 성공적 회향을 기원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이번 순례는 우리 민족의 위대한 장거였던 3.1운동의 정신을 이어받았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각별하다”며 “불교인들이 중심이 됐지만 이웃 종교인들과 시민들이 함께 손을 맞잡고 순례의 길에

나서는 것은 3.1운동의 정신을 오늘에 되살리는 뜻 깊은 일이 되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00일 간의 순례가 결코 쉽지 않은 길임을 잘 알고 있다‘며 ’자비와 화쟁의 대작불사가 원만회향하기를 기원한다”고 격려했다.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회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화쟁과 화합의 정신은 오늘날 절실히 요구되는 시대정신”이라며 “3.1정신으로 화쟁의 새 길을 열자는 화쟁순례는 갈등의 시대를 끝내고 통합의 시대로 나아가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국 8도를 상징하는 의미에서 관음종 총무원장 홍파스님, 조계종 사회부장 보화스님, 김동건 불교포럼대표, 이기흥 조계종 중앙신도회장,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 손수일 변호사, 김영은 조계종 종무원, 곽찬이 대불련 중앙집행위원 등 8명이 선언문을 함께 낭독했다.

선언문을 통해 “분열과 반목과 대립으로 뒤엉킴을 국민의 지혜와 뜻을 모으는 대한민국 야단법석을 펼쳐 가겠다”고 다짐했다.

또 참가자들은 한반도 지도 위에 꽃을 꽂으며 화쟁순례 참가 의지를 다지고 순례의 성공적인 회향을 기원했다.

화쟁순례는 3월 2일 천고제를 봉행한 후 3월3일~9일 제주, 3월10일~23일 부산울산경남, 3월24일~30일 대구경북, 3월31일~4월13일 광주전남, 4월14일~20일 전북, 4월21일~27일 충북, 4월 28일~5월4일 대전충남, 5월5일~11일 강원, 5월12일~18일 경기남부, 5월19일~25일 인천, 5월26일~6월1일 경기북부, 6월2일~10일 서울을 거쳐 6월 10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회향한다.

화~금요일과 일요일에는 현장순례와 대화마당이, 토요일에는 생명평화행진과 국민통합문화제가 봉행된다.

                          불영TV뉴스도암e-hana206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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