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태민안 기원하는 예수재·문화공연 1000 여명 동참
원융회통 소리로 함께 잘사는 국민의 나라 발원
태고보우 스님의 탄신 723주년을 축하하고 원융회통의 소리로 "함께 잘사는 국민의 나라"를 발원하는 축제의 문화 한마당
태고종 총무원(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10월 27일 일산문화광장에서 "제13회 태고문화축제"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총무원장 상진 스님, 종단 원로 대은 스님, 호법원장 혜일 스님, 교육원장 재홍 스님, 사회복지원장 성해 스님, 불교문예원장 지허 스님, 중앙종회 수석부의장 법륜 스님, 행정부원장 능해 스님, 종정 예경실장 동허 스님, 전국비구니회장 현중 스님, 진화 전법사 회장, 태고종 육부대중을 비롯해 경기북부불교사암연합회장 호산 스님,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등 불자와 시민 1000여 명이 동참했다.
태고종 연합합창단, 찬불가 가수 박희진, 전법사회의 공연 무대로 막이 열렸다. 태고문화축제는 고려말 불교계를 대표하고 당시 분열돼 있던 제종을 통합한 태고보우 국사의 뜻을 기리고, 대립과 갈등을 높은 차원에서 해소하는 원융회통 정신을 문화축제로 우리사회에 구현하고자 시작됐다.
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봉행사에서 “오늘 축제는 우리 전통 불교문화의 백미라 할 수 있는 생전예수재 설행과, 전통과 현대문화가 함께하는 특별한 무대라며, 태고보우 국사의 원융회통 정신이 높이 선양되기를 바란다. 이를 바탕으로 경기도민과 고양시민 그리고 국민이 함께하는 통합의 장이 마련되길 기원한다 고 축원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태고보우 국사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른 건강한 정신문화를 꽃피워 백성들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셨다”며 “태고문화축제가 소통과 화합이라는 태고보우 국사의 사상과 가르침이 종교의 경계를 뛰어넘어 현세대에 지혜로 다가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식전행사에 이어 종사이운을 시작으로 국태민안과 삼세인과 소멸을 기원하는 생전예수재가 봉행됐다. 참석자 모두가 동참한 가운데 지전을 명부에서 통용되는 금은전으로 전환하는 조전의식, 신중작법 등이 이어졌다. 예수재 후에는 가수 장하은, 송우주, 이상밴드, 김중연, 박성연, 진욱 등이 축하공연을 했다.
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이날 고양시에 자비의쌀 1000kg을 전달했다. 또한 가수 진욱의 팬카페 실크로드가 태고종 발전기금 300만원을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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