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寺에 올라 범종(梵鐘)치고 “경인년 소원성취” 빌어요.
중매사찰 태고종 옥천 대성사는 새해 첫날 대웅전 앞 범종(높이 2.5ｍ, 지름 2ｍ)을 일반인에게 개방해 소망을 비는 행사를 갖는다고 22일 밝혔다.
31일 밤 9시 혜철 스님의 '소중한 인연만들기' 법문으로 시작되는 이번 행사의 참석자들은 108배를 통해 한해를 돌아보는 참회의 시간을 갖는데 이어 이 사찰의 중매로 결혼한 부부를 위한 특별법회, 제야의 종 타종, 소망 등 밝히기, 소지 태우기 등에 참여할 수 있다.
이날 참석자 가운데 선착순 20명에게 새해 달력, 수필집(길 누군가와 함께라면 4편) 등을 선물로 전달할 예정이라며 이와 함께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좋은 책 서로 바꿔보기 등의 행사도 병행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찰은 5년 전부터 선남선녀 따뜻한 만남 카페(cafe.daum.net/dasungsa)와 대전 대성사 열린마음상담원을 열고 결혼을 위한 선남선녀의 만남을 주선하고 있다.
주지 혜철 스님은 가족 구성 원간 사랑을 재확인하고 힘찬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범종 타종 행사를 준비했다 며 이날 사찰을 방문하는 모든 주민에게 떡국과 전통차 등이 무료로 제공된다고 말했다.
경인년은 하심(下心)과 묵언(默言)을 실천하는 다짐을 하며 서로 칭찬하고 나부터 솔선수범 하여 맡은 임무에 충실하겠다는 서원을 세우자, 자연에 순응하며 살아가겠다는 발원과 함께 깊은 심호흡을 하고, 스스로의 마음을 다스리자, 양보하는 여유를 통해 밝은 새해 희망의 경인년을 준비하라. 그대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국민이 아닌가.
☎대성사(043)732-5560. 대전열린마음상담원(042)223-8214 불영TV뉴스 - 도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