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월결사 인도순례 43일 1167km 대장정 회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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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월결사 인도순례 43일 1167km 대장정 회향
  • 불영TV도암
  • 승인 2023.03.23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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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법 없는 불교는 죽은 것 금생엔 모두 부처님 전법에 매진해야

한국불교 중흥과 발원하며 부처님 전법의 길을 나섰던 상월결사 인도순례단이 3월23일 43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회향했다. 

조계종은 조계사에서 상월결사 인도순례의 의미를 계승하고 한국불교의 원력을 결집하기 위해 회향법회를 했다. 회향법회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원로의원 스님, 중앙종회의장 주경 스님을 비롯한 중앙종회의원, 호계원장 보광 스님, 교구본사주지협의회장 정도 스님을 비롯한 교구본사주지, 중앙종무기관 스님 등 종단 주요스님들이 참석했다.

또한 박보균 문화체육부장관, 주호영 의원 등 국회의원과,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최응천 문화재청장, 김대현 문화체육관광부 종무실장 등 정관계 인사도 참여했다.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과 우정국로는 상월결사 인도순례단을 맞이하기 위해 전국에 스님과 불자들 3만여이 함께했다.

회향법회에 앞서 부처님을 모신 상월결사 인도순례단이 모습을 보이고 그 뒤로 순례단이 이어졌다. 이번 순례를 이끈 상월결사 회주 자승 스님은 행렬의 맨 뒤를 따랐다. 스님과 불자들은 박수와 꽃비를 뿌리며 순례단을 환영했고, 총무원장 진우 스님도 조계사 일주문에서 순례단을 마중했다.

법회는 삼귀의·반야심경 봉독, 상월결사 인도순례 총도감 호산 스님의 경과보고에 이어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순례단을 대표해 비구 범해·비구니 묘수 스님과 주윤식 중앙신도회장, 이태경 불자에게 각 각 꽃다발을 전달하고 이어 치사를 통해 상월결사 인도순례단의 노고를 치하했다.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종단의 미래인 상월결사 순례단 여러분이 자랑스럽다”며 “수행자 한 분 한 분 모두가 무탈하게 돌아왔으니 이는 종단의 기쁨이요, 홍복”이라고 했다. 붓다의 길을 직접 걸은 여러분은 한국불교 1700년 역사의 정통을 잇는 혜초대사의 현신이며 도의국사의 진정한 후예들이라며 “43일간 1167km의 붓다로드를 이끌어주신 상월결사 회주 자승 스님께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했다.

한국불교 중흥과 생명존중의 새 지평을 열었다”며 “위법망구의 정신으로 ‘생명존중, 붓다의 길을 걷다’ 순례를 성취한 그 공덕을 종단의 사부대중과 온 생명에 회향해 달라. 종단은 여러분의 노고와 영원히 할 것이며 전법의 길, 포교의 길, 그리고 불교 중흥의 길에 진력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박보균 문체부 장관이 대독한 축사에서 “한국불교사에 큰 족적을 남긴 이번 순례에서 자승 스님은 원력의 씨를 뿌리자고 말씀하셨다”며 “이는 더 나은 세상이라는 좋은 결실을 위해 우리가 마음과 정성을 다해야 한다는 가르침이었다”고 했다.

이어 “우리 사회가 직면한 수많은 도전과 과제를 지혜롭게 풀어나가기 위해서는 자승 큰스님께서 말씀하신 원력의 씨를 뿌리는 일이 필요하다”며 “저와 정부는 우리 국민의 행복과 세계평화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다. 상월결사 인도순례의 회향을 축하드린다”고 했다.

상월결사 회주 자승 스님은 “한국불교의 중흥은 오직 전법에 있음”을 강조했다. “2600년 전 부처님은 ‘중생의 안락, 이익, 행복을 위해 떠나라’는 전법선언을 했다”며 “이는 부처님께서 제자들에게 최초로 부여한 의무이자 미션”이라고 했다.

이어 “부처님은 평생 최선을 다해 중생의 이익을 위해 법을 설했지만, 오늘날 우리 승가는 지나가는 사람 붙들고 전법 하는 사람이 없다. 전법 없는 불교는 죽어가는 불교”라고 지적했다.

스님은 “우리가 만나서 인사할 때마다 ‘성불합시다’라고 하지만 금생에 성불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면서 “지장보살이 지옥 중생을 모두 제도할 때까지 성불을 미루듯, 우리도 성불은 내생으로 미루고 금생에는 부처님 법을 전하는 것으로 하자”고 제안했다. 스님들과 불자들은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회향법회는 상월결사 인도순례단과 동참 대중이 한국불교중흥의 염원을 담아 108배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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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a2060@naver.com 불영TV 뉴스 도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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