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을 대신하여 언제 어디에서나 모든 이웃들의 이익과 안락을 위하여 최선을 여래의 전법사로
조계종 제17교구본사 금산사(주지 일원 스님) 부설 화엄불교대학(학장 일원 스님)이 2월18일 전북불교회관 보현사 4층 대법당에서 ‘화엄불교대학 34기 졸업식’을 봉행했다.
졸업식에는 금산사 주지 일원 스님을 비롯해 사회국장 우림 스님과 흥복사 주지 공해, 망해사 주지 인담 스님 등 스님들과 화엄불교대학총동문회 송재면 회장, 전북포교사단 김용수 단장, 금산사신도회 하유호 부회장 등이 참석해 졸업생들을 축하했다.
졸업식에서는 이종현 학인 등 27명의 졸업생에게 졸업장과 부동품계가 수여됐다. 또 이종현 졸업생에게 조계종포교원장상, 박선자, 김연희, 박희자, 박현자. 안수빈 졸업생에게 화엄불교대학장상이 수여됐다.
화엄불교대학장 일원 스님은 졸업식사를 통해 "코로나 상황임에도 화엄불교대학의 전과정을 원만하게 마 치시고 영광스럽게 졸업하시는 여러분들을 진심으로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축하와 뜨거운 감사의 인사를 올리는 바"라며 "졸업생 여러분께서는 이제 부처님을 대신하여 언제 어디에서나 모든 이웃들의 이익과 안락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는 여래의 전법사로 거듭나시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가 가야 할 길은 평탄하지 만은 않을 것"이라며 "화엄불교대학이 여러분의 영원한 마음의 고향이 될 수 있도록 전법과 포교·교육의 중심 도량이 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정성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금산사 신도회 남궁선회장은 하유호 부회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오늘 졸업식에는 모든 부처님과 보살님들, 호법 신장님들이 오셔서 이 자리를 증명하고 계시리라 믿어 의심하지 않는다"라며 "불교의 삶이 환경과 연대되어 있음을 직시해 여러분동 불교 환경 운동에 큰마음으로 동참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 다.
화엄불교대학총동문회 송재면 회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은 여러분들이 졸업하시는 정말로 즐거운 날로 여러분들이 모두 총동문회에서 도반으로 같이 활동해달라"며 "화엄불교대학의 동문으로 자긍심을 갖고불교발전과 사회봉사에 더욱 힘써 나가며 포교의 한 걸음인 신입생 모집에도 힘을 보태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화엄불교대학은 1989년 3월 대한불교조계종 신도전문교육기관으로 창립됐다. 불교사상, 신행에 대한 교육과 수향, 불교지도자 양성이라는 목적을 1987년 설립취진위가 구성되어 1989년 3월 도영 스님을 학장으로 시작됐다. 현재 34년동안 3,406명이 입학해 2,367명이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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