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시무식

새해 한국불교 문화적 자긍심 높여야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불기 2567년 1월2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공연장에서 중앙종무기관 및 산하기관 시무식을 개최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2일 서울 중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새해는 제37대 집행부가 종단 발전과 불교중흥을 위한 사업을 본격적으로 펼쳐가야 하는 해"라며 "제37대 집행부는 진심으로 소통하고 신심으로 포교하며 공심으로 불교중흥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종도들과 국민들에게 약속했다"고 했다.

지구촌 곳곳의 전쟁과 분쟁이 조속히 끝나고 모든 인류가 평안하기를 염원한다"며 새로운 종단 중흥을 위해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출가자 감소에 대한 대응과 전통문화 계승과 발전을 통한 한국불교의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는 방안을 찾아 정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대적 상황과 주어진 여건이 녹녹하지 않지만 우리는 지혜로운 토끼처럼 위기를 대비하고 극복해 나가야 하겠다는 당부의 말도 덧붙였다.

올해 종단의 주요불사인 "천년을 세우다" 의 원만회향을 위해 모든 종무원이 성심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총무원장 스님은 “경주 열암곡 마애부처님을 바로 모시는 일은 지난 천년을 되돌아보고 다가올 천년을 준비하기 위한 일”이라며 “마애부처님이 바로 서신다면 국운이 융성하고 모든 국민이 평안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