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종 총무원장임인년 신년사
상태바
태고종 총무원장임인년 신년사
  • 불영TV 도암
  • 승인 2021.12.31 13: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불기2566년(2022년) 임인년 신년사

유난히 힘들고 지쳤던 2021년이 저물고 2022년 임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도 항상 함께 해주시고 힘이 되어주신 불자 및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올해도 고통과 시련은 계속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은 오미크론이라는 신종 변이가 발생해 전 세계를 다시 팬데믹으로 몰아넣고, 그에 따른 세계경제도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을 만큼 불확실성 앞에 놓여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 국가경제는 국민들이 먹고 사는 문제입니다. 그러나 오미크론에 의해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지침이 다시 강화되는 등 국민의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은 더욱 힘들고 어려운 처지에 놓이고 말았습니다.

 

게다가 올해는 우리나라에 매우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3월 9일에는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있는데다, 6월 1일에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실시될 예정입니다. 그야말로 격변의 시기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어떤 고난과 고통과 격변 속에서도 인간의 존엄을 지키며 살아가고 존재해나가야 할 생명으로서의 권리와 의무와 책임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권리와 의무와 책임은 인간으로서 바로 우리 자신이 스스로 보호하고 지켜나가야 할 명제입니다.

삶의 목적은 행복입니다. 그러나 그 행복은 그냥 저절로 주어지지 않습니다. 우리가 우리의 인간적 존엄성을 보호하고 지키기 위해 권리와 의무와 책임을 다할 때만이 우리는 그 행복의 주인이 될 수 있습니다.

보왕삼매론은 말하고 있습니다. “세상살이에 곤란함이 없기를 바라지 말라. 세상살이에 곤란함이 없으면 업신여기는 마음과 사치한 마음이 생기나니, 그래서 부처님께서 말씀하시되 근심과 곤란으로써 세상을 살아가라 하셨느니라.” 

맞습니다. 위기 속에 기회가 있고, 곤란 속에 희망이 있습니다. 진흙 속에서 연꽃이 피듯, 어려움과 고통을 진흙으로 삼아 우리의 권리와 의무와 책임을 다할 때 희망의 연꽃은 반드시 다시 피어날 것입니다.

더군다나 올해는 용맹과 기상과 웅비의 호랑이해입니다. 우리 모두가 부처님의 지혜광명으로 호랑이처럼 솟아올라 힘차게 걸어 나갈 때 나도 행복하고 너도 행복하고 우리 모두가 행복한 대동세상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새해는 웃음과 기쁨과 행복만 가득한 해가 되길 다시 한 번 빕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임인년 새해 새날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장 호명 합장

불영TV 기사에 힘을 실어 주세요 

후원하기 동참 : 농협은행 013 - 02 - 078487 김봉환

신한은행 110-499-636536 불영TV   

성원에 감사 드립니다. 

hana2060@naver.com 불영TV 뉴스 도암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