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기행 천년고찰 불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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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기행 천년고찰 불회사
  • 불영TV
  • 승인 2021.03.05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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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승 삼보가 어우러져 부처님 가르침이 끊이지 않는 곳 

덕룡산 불회사는 백제에 불교를 전한 마라난타스님에 의해 창건된 천년고찰로서 화려함보다는 단아함과 호젓함이 돋보이는 사찰이다. 불회사라는 이름은 부처님의 회상이란 의미로서, 불법승 삼보가 어우러져 부처님의 가르침이 끊이지 않는 장소란 뜻이다. 

불회사를 창건한 이래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법회가 끊임없이 이어져 오늘에 이르고 있다. 

불회사는 동진 태화 원년(서기 366년) 인도의 마라난타 스님께서 창건하였고, 당나라 현경 초에(서기 656년) 신라의 희연조사(熙演祖師)께서 재창하였으며, 원말 지원(至元)초(서기 1264년경) 원진국사(圓眞國師)께서 삼창(三創)하였다.

조선 정조 22년(서기 1798년) 2월 덕룡산에 큰 불이나 사찰의 전각이 완전히 소실된 것을 당시의 주지 지명(知明)스님이 기미년(서기 1799년) 5월 15일 상량하였고, 1808년에 전각을 모두 복원 했다.

6.25전쟁으로인해 몇 개의 전각만을 남겨두고 모두 모두 소실된 것을 불회사 회주 정연스님이 1991년에 주지로 부임하여 25년 간의 불사를 통해 6.25때 소실된 것을 모두 복원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 등의 지리서를 보면 불회사는 과거에 불호사(佛護寺)로 기록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처음 창건 때는 불호사로 불리다가 1808년(순조 8) 무렵부터 지금과 같은 불회사로 절 이름이 바뀐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절의 중창과 관련된 설화

원진국사는 한때 자신에게 은혜를 입은 적이 있는 호랑이의 도움으로 경상도 안동 땅에서 시주를 얻어 대웅전을 중건하게 되었다. 공사가 이루어지자 원진국사는 좋은 날을 택하여 상량식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일의 추진이 늦어져 어느새 해가 저물고 말았다. 이에 원진국사는 산꼭대기에 올라가 기도를 하여 지는 해를 붙잡아두고, 예정된 날짜에 상량식을 마쳤다는 것이다. 이때 원진국사가 기도하던 자리가 바로 일봉암 이라고 한다.

대웅전은 보물 제1310호(지정일 2001.4.17)로  상량문 및 건축수법 등으로 볼 때 1799년(정조 23년) 중건된 정면 3칸, 측면 3칸의 장식성이 돋보이는 조선후기의 화려한 다포집이다. 자연석 기단위에 세워진 팔작지붕 건물로 정면 어간문에는 통판으로 좌측에 수생동식물 우측에는 육상동식물들이 조각되어 있고, 양 측면에는 화려한 연화문으로 조성되어 있다. 

기둥을 받치고 있는 초석은 덤벙주초로 비교적 큰 편이며 그 위에 세워진 기둥은 민흘림 수법을 보여주고 있다.대웅전 안에는 건칠비로자나불(보물1545호)과 관음보살, 대세지보살(전라남도유형문화재 제267호)이 함께 봉안되어 있는데 비로자나불은 종이로 만든 지불(紙佛)로 매우 드문 것이다.

전남 나주시 다도면 다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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