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4대강개발중단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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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4대강개발중단촉구
  • 불영
  • 승인 2010.07.09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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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5000여 승려 생명평화선언"



    조계사내 문수스님 분향소 앞

이날 기자회견에는 전 조계종 교육원장 청화스님, 조계총림 송광사 율주 지현스님, 제8교구본사 직지사 주지 성웅스님, 동국대 정각원장 법타스님, 총무원 사회부장 혜경스님, 교육원 교육부장 법인스님, 중앙종회의원 일관ㆍ주경스님, 설천불교전국승가회 대표 퇴휴스님, 불교미래사회연구소장 법안스님, 인드라망생명공동체 상임대표 도법스님, 불교인권위원장 진관스님, 청정승가를 위한 대중결사 의장 진오스님, 서울 한강선원장 지관스님 등 20여 명의 스님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청화스님은 “지혜를 찾고 마음의 때를 씻어야 할 강과 흐르는 물에서 이명박 정부는 돈과 부를 찾고 있다”고 비판하며 “오늘 스님들의 동의와 지지를 받아 발표한 생명평화 선언이 반향을 일으켜 4대강 사업 폐기와 부정부패 척결, 서민을 위한 정치 등으로 현 정부의 정책이 전환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오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종교인도지원위원회(위원장 영담, 조계종 총무부장)가 정부의 4대강 사업을 지지하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퇴휴 스님은 “어떤 사안에 대한 다양한 목소리가 존재한다는 것을 이해한다. 종단 과반 이상의 스님이 1주일 여 만에 4대강 반대에 뜻을 함께 하는 것이 중요하다. 4대강 공사를 강행하자는 것은 소수의 그릇된 의견으로 받아들이겠다”고 일축했다.

총무원장 스님은 7월 8일 오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종무회의에서 영담 스님으로부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종교인도지원위원장으로서 호소문을 발표하겠다는 보고를 받고, “총무부장으로서 적절치 않다. 성타 스님도 본사주지로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종무회의에 배석했던 조계종 관계자는 “총무원장 스님은 영담 스님에게 ‘오후 2시 (4대강 사업 반대와 관련한)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는데 이쪽ㆍ저쪽으로 나뉘어 서로 다른 이야기를 하는 모양새는 좋지 않다’고까지 말하는 등 강한 우려를 표시했다”고 전했다.

                       불영TV뉴스 - 도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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