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종 前 종정 혜초 스님 다비식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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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종 前 종정 혜초 스님 다비식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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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8.31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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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총림 선암사에서 8월 30일 영결식

혜초 대종사 (태고종 17, 18, 19세 종정)의 영결식과 다비식이 30일 오전 10시 순천 선암사에서 엄숙하게 봉행했다.

이날 영결식에는 신도들의 참여를 제한하고, 사전 발열검사와 거리두기 등이 지켜진 가운데 300여 태고종도 스님들과 종단 대표 스님들이 참여해 큰스님의 마지막을 함께 했다.

영결식은 태고종 종정 지허스님, 총무원장 호명스님, 원로의장 도광스님, 중앙종회의장 법담스님, 호법원장 지현스님을 비롯한 태고종 중요 소임자들과 선암사 방장 지암스님, 선암사 주지 시각스님, 진성 스님(전북종무원장 마이산탑사 주지) 지역 종무원장,관음종 홍파 총무원장 홍파 스님 등이 참여한 가운데, 대웅전 앞마당에서 오전 10시 영결식과 승선교에 이르는 운구행렬에 이어 12시 다비식 이어졌다.

영결식에서 호명스님은 영결사를 통해 “종단은 지금 과거의 잘못된 관행과 제도를 과감하게 개혁하고 미래를 열어가는 새로운 계기를 만들고, 이제 무고안온(無苦安穩)한 극락정토에 계시더라도 종단이 향상일로(向上一路)의 길을 걸을 수 있도록 항상 살펴 주시옵고, 이 나라 불법이 언제나 왕성하도록 가호하여 주시기를 바란다”고 추모했다.

관음종 홍파스님이 대독한 한국불교종단협의회장 원행스님(조계종 총무원장)은 조사에서 “우리 치문(緇門)에 수많은 선지식이 계셨으나 스님처럼 깨끗하고 아름다운 뒷모습을 남긴 어른은 흔치 않았다. 그것은 마치 기러기가 창공을 날아갔으되 자취를 남기지 않은 것과 같으니 모름지기 운수(雲水)의 족적이라 스님과 같아야 할 것이다”라고 큰스님의 발자취를 회상했다.

조사에 이어 종도들의 헌향과 분향이 이어졌고, 문도대표들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국에 참여해 주신 대덕스님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다비장에 도착한 운구는 20여 스님들의 거화와 300여 대중들의 “큰스님 불 들어갑니다” 합송과 함께 세속의 인연을 다하고 법열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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