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두현 2회 개인전 PLAY BUDDHA!!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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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두현 2회 개인전 PLAY BUDDHA!!展
  • 불영TV
  • 승인 2020.01.07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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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이즈, 2020년 1월 8일 ~ 14일.

일상의 작은 사물들과 곤충 등에 불화기법과 단청문양을 적용한 새로운 회화기법을 선보이며 주목받은 황두현 작가의 두 번째 개인전이 1월 초 인사동에서 열린다.

갤러리이즈에서 공모한 신진작가지원전에 당선되어 초대전을 열게 된 것이다.

황 작가는 자신의 작가노트에서

‘모든 것은 인연에 의해 잠시 뭉쳐있는 존재일 뿐 진짜는 없다.’ 라는 진리를 쉽고 재미나게 여러분과 나눌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진리의 세계는 틀림없이 아름다운 모습일 것입니다. 또는 아름다움이나 추함의 경계 밖에 있을 수도 있겠네요. 처음 이 작업을 기획했을 때는 제 일상 속 주변의 작은 동물들과 일상 사물들을 소재로 했습니다. 다음 작업을 준비하는 지금, ‘놀이’라는 개념을 그려보고자 합니다. 이러한 소재들은 지금의 저를 가장 솔직하게 표현하는 모티브이기도 합니다. 아마도 저는 지금 굉장히 ‘놀고’ 싶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현대인에게 모든 가식과 관념을 내려놓고 단지 신나게 논다는 행위가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제 작품을 통해 여러분이 웃을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진리의 장난감 - DHARMA FIGURE를 통해서요. 제 작품 속에는 깊은 철학과 삶에 대한 성찰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단지 진리를 동경하고 여러분이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 뿐 입니다.

 

라고 했다. 즉, 부처님의 세 가지 진리인 삼법인 가운데 제법무아의 가르침을 재미있는 소재들을 통해 표현했다고 말하고 있다. 우리 모두와 세상만물이 인연에 의해 잠시 잠깐 뭉쳐있을 뿐 진아(자아)는 없다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문양과 문양을 해체하고 다시 재조합하는 과정을 통해 은유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무엇이든지 그림의 소재가 될 수 있는 것이 황 작가의 그림 세계이다. 때로는 곤충이 되기도 하고 때로는 사물이 되기도 한다. 그리고 이번 전시의 작품들에서는 재미있는 장난감과 유명 캐릭터가 불화와 단청의 문양을 빌어서 재탄생되었다. 아기들이 목욕할 때 가지고 노는 물오리 장난감과 게임캐릭터, 나무, 소라껍질도 예외는 아니다. 그래서 PLAY BUDDHA!!이다. 주목할 점은 금회 전시의 작품들에서는 황 작가의 감성이 더해져 선은 구불거리고 두꺼워졌으며 때로는 힘이 빠지고, 때로는 더 단순해 졌다는 점이다. 이것은 원초적 ‘놀이’에 불화의 기법을 대입하는 과정에서 작가 스스로 문양을 가지고 ‘PLAY’ 하고 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이러한 점이 황 작가의 다음 작품을 더 기대되게 만든다.  

 

황두현 작가는 2007년 동국대학교 미술학부 불교미술전공을 졸업했고, 현재 개인작업과 전통 불화, 단청 작업을 병행하고 있으며 2018, 2019 서울국제불교박람회 Buddha Art Festival  (SETEC), 2018 1회 개인전 What is your Buddha? (공유스페이스 선+)를 통해 작품을 선보인 바 있다.  

황두현 2회 개인전 2020.1.8. - 2020. 1.14.

갤러리 이즈  03146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길 52-1  갤러리이즈  l  T.02.736.6669  l  F.02-738-0781  l  www.gallery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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