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단보 마애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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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단보 마애불
  • 불영
  • 승인 2015.01.2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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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단보 마애불 관리해 온 마애사 철거 위기

지난 2010년 4대강 사업 낙단보 구간에서 훼손된 채 발견된 의성 생송리 마애보살좌상(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432호)을 관리해 온 마애사(주지 원종스님)가 철거 위기에 처했다.
 



한국수자원공사측이 마애보살좌상 앞에 설치된 불단과 마루 등의 시설물을 철거하라고 요구한 했다.

마애사 주지 원종스님은 22일 마애보살좌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설물 철거 요구의 부당함을 호소하고 "마애사 마애보살좌상 성역화 불사 추진 릴레이 10만배 정진" 에 돌입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경북 의성 생송리 마애보살좌상은 2010년 4대강 사업 낙단보 공사 중 발견된 것으로, 발견 당시 마애불의 보관 옆에 천공에 의한 커다란 구멍이 생긴 상태여서 고의 훼손 논란이 인 바 있다.

이에 조계종은 공사 중단을 촉구했고, 이후 제16교구본사인 고운사가 마애불 앞에 임시 천막법당을 설치해 관리해 왔다. 마애불은 2011년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432호로 지정됐다.

"마애사 마애불 성역화 방해 한국수자원공사 측 에 반박 기자회견"

2014년 2월 10일 의성군과 대한불교조계종 제16교구 본사 고운사와 합의하에 사찰명을 마애사로 명명하고 첫 주지임명 받은 원종 입니다.

마애사는 지난 2010년 10월 14일 처음 발견 당시만 하여도 세간에 큰 이슈를 던진 사찰입니다.

이후 발견당시의 분위기와는 달리 직접적인 불사 및 관리가 소홀한 틈을 타 많은 관광객들의 무례한 참배와 환경훼손이 진행되던 중에 소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조계종 16교구 본사에서 저를 초대 주지로 임명 했습니다.

주지라는 소임을 맡고 왔을 때 특별한 시설물이 없는 가운데 많은 불자들이 어렵게 참배하는 것을 보고, 불단과 편안하게 참배할 수 있는 마루 공간을 마련하였으며, 햇빛 가림 막과 바람막이 등 휴식공간이 필요하여 우선 천막처소를 마련 1년이 넘도록 지내왔습니다.

그러던 중 지난 1월 12일 오전 9시 수자원공사 낙단보 관리소장이 본사 측에서 마애부처님 외에 모든 시설물을 철거하라는 지시가 내려 왔다면서 철거를 강요하고 있습니다.

이는 마애불이 소재한 300평 규모는 국토부 명의 땅이며, 마애불 성역화에 국토부도 인정한 공간임에도 수자원공사는 관리자라는 명분으로 종교 행위에 제동을 걸고 있음은 심의 우려하는 바가 크다.

마애사의 부처님 참배 공간 300여평은 마애불 발견당시 마애부처님 훼손문제를 우려해 당시 조계종 총무원장 스님을 비롯한 모든 종도들이 참여한 가운데 1080배 행사를 펼치면서 조계종 총무원 문화재팀장이 정부기관으로부터 동의를 받은 공간이다.

지금껏 수자원 공사와 크고 작은 마찰이 있었지만 철거를 강요하는 사례는 없었으나 최근 4대강 사업의 실패운운이 불거지는 가운데 일어나는 사태인지라 수자원공사의 저의에 불쾌감을 가진다.

한편, 현재 있는 시설물은 종교행사 및 부처님 참배를 위한 최소한의 공간 임에도 불구하고 강제 철거를 명령하는 처사는 명백한 종교탄압적인 발상이다.

앞으로 저 마애사 주지 원종은 마애부처님 발견 당시 종단 관계자와 정부에서 약속한 마애불 성역화 불사에 주춧돌을 놓기 위해 오늘부터 십만배릴레이기도에 돌입 할 것입니다.

그리고, 빠른 마애사 성역화 불사를 위해 전국 불자들에게 기도동참을 위한 호소문을 발송 할 것입니다.

모든 불자님들이 마애부처님의 가피를 받을 수 있도록 동참해 주실 것을 발원합니다.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불기 2559년 1월 22일

마애사 주지 원종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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